국토해양부-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불법노점상 철거키로

2011.07.31 20:37:34 23면

이달말까지… 잡화코너 변경 운영키로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내에서 영업을 일삼고 있는 불법노점상을 8월 말까지 모두 철거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대신 이들 노점상은 휴게소내 잡화코너를 만들어 정리키로 했다.

지난 7월 현재 전국 164개 휴게소에는 모두 328개의 불법노점상이 영업하고 있다. 휴게소 불법노점상은 주차장을 무단 점유하고, 기초질서를 어기며 저질 품목을 취급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왔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불법노점상과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자진 철거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도로공사, 휴게소, 노점상이 참여한 3자 대표자회의를 가져 잡화코너 설치 및 운영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화성휴게소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김천휴게소에서 잡화코너가 영업을 시작했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21일까지 모든 휴게소의 불법노점상을 철거할 방침이며, 불법점유 되었던 주차장 공간은장애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차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불법노점상에 대한 처벌규정이 대폭 강화된 고속국도법 개정안이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라며 “노점상 철거로 지저분한 불법영업행위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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