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세균성벼알마름병 방제 당부

2011.08.01 21:03:01 6면

발병시 수량·미질 저하

농촌진흥청은 최근 계속된 폭우로 조생종 벼에서 세균성벼알마름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1일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세균성벼알마름병은 조생종 벼 출수기에 온도 30℃ 이상, 습도 90% 이상인 고온다습한 조건이 지속될 경우 발생하는 병으로 벼의 수량과 미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논에서 세균성벼알마름병이 50% 정도 발병하면 34.7%까지 수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은 세균성벼알마름병이 일단 발생하면 방제할 수 없기 때문에 병이 발생하기 전에 적절한 약제를 살포해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방제약을 살포할 때 오염된 물에 의해 또다른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의 논 2만9천256ha에서 세균성벼알마름병이 발생해 큰 피해를 줬다.

노태환 농진청 간척지농업과 연구사는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병균이 급속히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세균성벼알마름병의 발병 가능성이 크다”며 “철저한 방제를 통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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