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하남시 금고가 또 다시 농협중앙회로 넘어갔다.
시는 올해 시금고 업무계약이 종료(본보 7월25일자 21면 보도)됨에 따라, 지난달 29일 시금고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시금고선정심의위원회는 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거쳐, 표결에 부친 결과 참석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농협중앙회를 시금고 은행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농협중앙회는 오는 2014년까지 시금고 업무를 연장하게 됐다.
이용희 위원장은 “심의위원들간 질문과 토론을 진행했으나, 특별한 반대의견이 없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가 시금고 유치를 단 한번의 회의로 결정한 것은, 심의위원들이 농협측이 제출한 의향서에 대부분 공감했기 때문이다.
한편, 시금고는 최근까지만 해도 자금 안정성 및 신뢰도에서 앞선 농협이 거의 독점하고 있으나, 공개입찰 등 문호개방 여론에 밀려 일부 메이저급 은행들이 관심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