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팔당오염감시체계 1단계 격상

2011.08.03 20:45:25 20면

광주 하수처리장 침수 생활하수 방류
취수·정수장 관리강화 관련기관 요청

 

광주시 하수처리장이 침수돼 생활하수가 하수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팔당호를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한강유역환경청이 이에 따른 조치로 팔당호 오염감시체계를 1단계 격상했다.

3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은 팔당호가 생활하수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오염감시체계를 1단계로 높이고 취수장과 정수장 운영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경기도와 서울시, 한국수자원공사에 통보했다. 환경청은 이를 위해 팔당호와 잠실수중보 상류 취수장과 각 시·군·구 정수장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과 소독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하도록 관련기관에 요청했다.

또한 오염감시체계를 1단계로 격상하면 암모니아성 질소와 총대균장균·분원성대장균에 대한 검사시기가 주 1회에서 각각 하루 1회와 주 2회로 강화된다.

집중호우 이후인 지난 1일 한국수자원공사의 팔당 2취수장의 수질 모니터링 결과, 유기물 유입 척도인 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가 0.096㎎/ℓ로 먹는 물 수질기준(0.5 ㎎/ℓ이하)을 충족한 것으로 측정됐다.

광주하수처리장은 지난달 27일 집중호우로 침수돼 펌프, 전기시설을 수리, 교체 중으로 있으며 오는 9월 말 완전 복구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생활하수 하루 2만5천t 중 1만t은 경안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해 처리하고 1만5천t은 팔당호로 유입되고 있다.

광주하수처리장은 1차 처리시설이 오는 15일께 복구되면 미처리 하수 1만5천t도 침전처리한 뒤 방류할 예정이다.

1차 침전처리된 하수 2만3천t을 방류 중인 곤지암하수처리장은 오는 5일께 임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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