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고구마 재배해도 소득격차 무려 10배나

2011.08.10 21:08:13 6면

농진청 주요작물 상하위 20% 농가 소득 비교

같은 농작물을 같은 면적에 재배해도 농가의 재배기술과 경영능력에 따라 소득격차가 최대 9.5배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전국의 4천273농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생산된 13개 주요 농작물의 상·하위 20% 농가 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고구마는 10a당 상위 20%와 하위 20% 간 소득격차가 무려 9.5배로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시설호박 6.5배, 복숭아 5.4배, 사과와 가을배추 각 5배 등 순으로 나타났다.

노지포도는 2.4배로 소득격차가 가장 적었고 수박(반촉성) 2.9배, 배 3.2배, 달기 3.4배, 오이(반촉성) 3.5배 등으로 분석됐다.

또 10a당 1천만원 이상 고소득 작목은 오이(촉성재배) 1천674만원, 시설착색 단고추 1천531만원, 시설감귤 1천296만원, 시설고추 1천81만원, 시설장미 1천23만원 등이다.

단위면적당 소득이 가장 높은 영농규모는 오이 반촉성, 시설호박, 딸기 촉성은 0.6ha, 봄감자는 1.3ha, 수박 반촉성은 1.4ha, 복숭아는 2ha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은 자본과 노동을 집약적으로 이용하는 시설채소는 소규모 경영이, 노동력이 비교적 적게 드는 노지작물(봄감자 등)은 규모화된 경영이 각각 유리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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