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무한돌봄센터, 위기가구 ‘자립파트너’ 역할 톡톡

2011.08.15 20:51:02 20면

정서적 지지로 사회적 고립 해소·생계비 지원 창업 도와

안성시는 지난해 3월 시민회관 2층에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해 위기에 처한 가구를 지원하며 자립 성공사례를 잇달아 내놓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센터는 동·서부 무한돌봄네트워크팀과 함께 집중, 긴급 상황에 있는 위기 가구에게 민간·공공 자원을 총 동원, 여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립의 파트너 역할을 든든히 해내고 있다.

이중 극심한 알코올 중독이었던 이 모(50)씨는 가족과 사회로부터 고립돼 있다가 이웃의 의뢰로 무한돌봄의 도움을 받았다.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네트워크팀은 회의를 거쳐 정신보건센터의 알코올검사와 더불어 방송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생활 속에 연락이 단절됐던 가족과도 만나게돼 이씨는 새로운 희망의 꿈을 꾸고 있다.

자립에 성공한 이씨는 “무한돌봄의 도움이 정말 컸으며 용기와 희망을 전해줘 고맙다”며 동일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자립을 위해 써달라며 월급을 쪼개 선뜻 후원금을 건네줘 훈훈한 감동을 줬다.

또한 남편의 실직 후 운영하던 작은 가게도 운영부실로 폐업, 생계가 막막해진 이 모(41·여)씨도 무한돌봄의 도움을 받았다. 일시적인 생계비 지원과 정서적 지지로 이번 7월 11일 작은 가게를 창업할 수 있었다. 이씨는 “힘들때 무한돌봄이 있어서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었다”며 “손 내밀어준 무한돌봄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분이 환경변화와 함께 자립의지가 강화되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리지만 관내 여러 협력기관 및 단체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민간과 공공의 복지서비스의 효과적인 통합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기상황에서 자립하고자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안성시무한돌봄센터(☎031-678-5431~4), 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031-675-6513), 서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070-8915-2097~8)으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염기환 기자 yg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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