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도시’를 실천하고 있는 구리시가 광복절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졌다. 시는 15일 시청 대강당에서 박영순 시장을 비롯 6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6주년 광복절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석윤 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시민 등이 대거 참석했으며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 영상물 상, 축하공연,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청 앞 광장에는 대형 독도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부대행사를 가져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태극기 사랑, 구리사랑'을 주제로 한 초등학생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렸다.
또 장자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는 구리 청소년교향악단, 구리 솔리스트 앙상블이 출연한 8·15 경축 음악회가 열렸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한강시민공원 등 주요 시설에 25~50m 높이의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태극기 거리를 조성하는 등 태극기 사랑을 실천했으며, 박영순 시장은 지난해 8월15일 태극기 도시를 선포했다.
박영순 시장은 기념사에서 "아차산에 75m 높이의 대형 국기게양대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