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보수해야 시설물 이관”

2011.08.25 19:51:57 16면

박형우 구청장 "민원 100% 해결없이는 인수 안할 것

경인아라뱃길의 하자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설물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게양구가 아라뱃길에 대한 점검에 들어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박형우 구청장이 민원의 100% 해결없이는 시설물을 이관받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수자원공사를 비롯한 사업주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계양구는 24∼25일 이틀에 걸쳐 경인아라뱃길 T/F팀(7개분야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경인아라뱃길의 주민 불편사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T/F팀은 25일 수공관계자와 규정교를 중심으로 동측 시설물에 대한 안내를 받았으며, 지난 24일에는 규정교를 중심으로 서측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점검에 나선 T/F팀에 따르면, 사전 점검하기 위해 계양구 전구간(6km)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현장 점검을 통해 ▲주민불편이 예상되는 아라뱃길 시설물 ▲아라뱃길 시설물과 연계된 관내 시설물 피해여부 ▲지자체로 이관이 예상되는 시설물 시공의 적정성 등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T/F팀은 현장점검 사항을 근거로 27일부터 9월3일까지 분야별 활동에 돌입하여 세부적인 현장점검에 들어간다.

이후 지적사항을 취합하여 오는 9월17일까지 최종결과를 취합한다. 특히 점검결과, 경미하고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즉시 시정요구하고 예산반영 등 시정에 장기간 소요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아라뱃길 준공 전에 조치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에 T/F팀 구성을 완료했으며 이어 22일에는 사전 T/F팀 회의를 개최했고 23일에는 시·구의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라뱃길 사전점검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장점검시 반영하기 위한 주민과의 대화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점검과 관련하여, 박형우 구청장은 “주민의 민원(불편사항)이 100%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지자체로 관리전환 되는 시설물에 대해 이관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채영두 기자 sample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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