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노인 폭행·욕설 외국인 입건

2011.08.29 21:36:59 23면

분당경찰서는 버스 승객에게 욕설과 함께 폭행을 한 혐의로 미국인 영어강사 H(24)씨를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H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10분쯤 성남시 모란역에서 분당 방면으로 운행하던 시내버스에서 A모(61)씨에게 욕을 하고 목을 조르는 등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H씨는 일행과 목소리를 높여 대화하는 것을 듣고 있던 A씨가 조용히 해 줄 것을 요구하자 이 같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H씨는 버스기사가 인근 경찰지구대 앞에 차를 세워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사건은 28일 오후부터 각종 포털사이트에 ‘흑인 노인폭행’ 등의 제목으로 폭행 장면이 담긴 1분18초 분량의 동영상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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