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청소년수련관은 8일 수원 권선구 세류중학교 전통예절실에서 장애 청소년과 함께 하는 추석맞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수학급 청소년과 함께 하는 큰절배우고 송편먹고’는 발달장애 등 장애를 가진 중학교 특수학급 청소년들이 참여해 우리 전통 예법과 송편을 직접 빚어보고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족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장애 청소년들이 명절날 집안 어르신께 공수와 절하기 등 전통 예법을 선보이며 귀여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기획됐다.
한복을 입고 진행될 이날 프로그램에선 여러 가지 한국의 전통 절을 배우고 연습하며 전통다도와 송편 만들어먹기를 체험하게 된다. 또 수련관에서는 이날 청소년들이 추석에 사용할 수 있는 가방과 제기 등 작은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수련관 관계자는 “모두가 즐겁고 분주한 추석에 특수학급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차례상 차리기도 힘든데 아이를 같이 돌봐야 하는 힘든 시기”라며 “장애 청소년은 물론 부모님께 작은 기쁨을 드리고 싶어 이같은 행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올 2월 개관했으며 정신지체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마다 늘해랑학교를 열고 있으며 학기중에도 특수학급 사회적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장애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하고 있다.(문의 : 031-218-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