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땀의 대축제'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11.09.08 19:56:35 14면

31개 시·군 선수단 1만3천여명 17개 정식·3개 시범종목 자웅
개회식 ‘ART365’ 흥돋우는 관람객 레크레이션·공연 다채
생산품 박람회·농특산물 판매·도자 체험 등 즐길거리 풍성
경기장 주변 ‘꽃 도

 

■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서 17일 화려한 개막

국내 최대규모의 생활체육 잔치인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17일 오후 6시 국내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 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이천시생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경기도종목별연합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대축전은 도내 31개 시·군에서 총 1만3천579명(선수 1만2천303명·임원 1천27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1·2부로 나뉘어 축구(50代),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육상, 족구, 생활체조, 합기도, 탁구, 볼링, 농구, 검도, 배구, 태권도, 야구, 보디빌딩, 궁도 등 17개 정식종목과 인라인스케이팅, 등산, 국학기공 등 3개 시범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경기도민의 화합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그 어느때 보다도 크고 화려한 대축전 준비를 마친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미리 만나보자.<편집자 주>

▲볼거리 높인 이색적인 개회식 및 행사

개회식은 ‘ART 365’라는 주제로 ‘이천은 언제나 희망찬 365일이며, 생활체육과 함께 건강한 365일이 유지된다’는 의미를 표현한다.

개회식에 앞선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사전행사에는 ‘다함께 열린 마음으로’라는 주제로 사전에 입장한 관람객들과 충분한 Warm-Up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식전행사에는 ‘창의 에너지’라는 주제로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통해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의 개최 의의 및 동호인들의 어울림 한마당을 준비한다.

이어 공식행사에는 도내 31개 시·군 선수단에 대한 이천시민의 환영의 메세지와 이천시 홍보 영상물을 상영한 뒤 군장병의 특공무술 시연, 관람객 레크리에이션, 생활체육공연 등이 잇따라 펼쳐져 분위기를 띄우고, 항공쇼는 물론, 미군 군악대의 개막식 연주 등이 열린다.

또 식후행사에는 전자현악 연주와 B-boy 퍼포먼스, 레이저·폭죽 등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쇼에 이어 아아돌 초청가수 제국의 아이들, F(X)와 트롯가수 박현빈, 김혜연의 축하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다양한 기업체 생산품 박람회 운영 및 체험활동 전개

이번 대축전에서는 관내 유망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생산품 박람회를 운영한다.

시에서 전시회 부스설치를 일괄 지원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모두 7개 업체가 참여해 화장품, 식품위생 도구, 식기세척기, 냉난방기장치, 자동차후방감지기, 초크팬 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2개 업체를 선정해 쌀, 잡곡, 한과, 복숭아, 배, 복숭아가공품, 고구마, 표고버섯 등 이천시 농특산물 판매·홍보의 장을 마련해 농특산물 홍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도 온 힘을 기울인다.

특히 이천시 홍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도 전개된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도자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및 이천도자기축제를 홍보해 참가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쾌적한 환경 속 친목 도모

이천시 이미지를 대형 꽃탑 및 꽃벽으로 구성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경기도민에게 시각적인 미(美)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이천시는 지난 7월 꽃탑·꽃벽 조성계획 수립과정과 사업 설계를 마치고 8월부터 종합운동장과 설봉공원 주 행사장 입구, 종합운동장 진입로 등 3곳에 설치를 마쳤고, 경기장 주변 1만80본 168개의 꽃화분을 설치했다.

특히 대축전에는 모든 경기장에 대해 청소인력을 고정배치해 안정적인 쓰레기 처리 방안을 마련했다.

축제전인 추석 전·후에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대청소를 실시하는 ‘일제대청소의 날’을 운영, 시민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더욱이 경기장 내 화장실 점검반을 2개조로 편성해 대축전 기간 내내 화장실에 대한 물품, 시설상태 확인 등을 수시로 점검해 참여 동호인과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인터뷰] 대축전 주관 박선기 이천시 생활체육회장

 


“시민 마음 사로잡을 역대 최고 대회 자부”

항공쇼 등 깜짝 이벤트·최상급 경품1200명 자원봉사대 발대 성공적 준비

“제22회 경기도생활대축전을 주관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그 어느 대축전때 보다 시설 인프라가 확충되고 체육인들이 증가해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천을 더욱 알리고 생활체육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제22회 경기도생활대축전 개막을 10일 앞둔 지난 7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난 박선기 제7대 이천시생활체육회장(61)은 대축전을 주관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박 회장은 “도생활체육대축전은 생활체육 7330을 소개하고 몸소 실천해 볼 수 있는 도내 최대의 생활체육 행사”라며 “남녀 노소가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참여하는 동호인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대회”라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2년 전부터 추진위원장인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이천시생활체육회 직원, 시민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이번 대축전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역대 대축전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항공쇼를 준비했고, 미군주둔 60주년을 맞은 동두천 미군 군악대의 개막식 연주, 깜짝 비공개 이벤트까지 다양하고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또한 승용차와 스마트TV, 자전거 등 최상급 경품 추천을 마련해 대축전에 함께하는 시민들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8일 1천200명 규모의 자원봉사 발대식을 진행해 성공적인 대축전 준비도 마쳤다.

박 회장은 “올 초 구제역 때문에 많은 이천 시민 고생을 했고, 이천시도 경제적 타격이 커 대축전 개최가 어려운 상황까지 이르렀었다”고 밝힌 뒤 “그러나 구제역의 어려움을 딛고 이천시민 전체가 하나가 돼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구제역 때문에 추진위·후원회가 뒤늦게 발족했지만 이번 대축전을 발판 삼아 ‘역시 이천이다’라는 인식을 새길 수 있도록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박 회장은 “이번 대축전에서는 기록도 중요하지만 생활체육 스포츠인 만큼 31개 시·군 동호인이 맘껏 즐기길 바란다”며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면 이해해 줬으면 좋겠고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 온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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