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농촌진흥청과 손잡고 가축 분뇨를 연료화하는 사업을 시범 시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축분 연료화는 가축 분뇨를 발효과정을 거쳐 냄새를 줄인 뒤 건조시켜 고체 연료로 만드는 것이다.
이 사업을 시범 시행하는 안성시 죽산면 한 축산농가에서는 하루 100마리의 소가 배출하는 분뇨 1t가량을 이용해 300㎏의 고체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시는 이 고체연료를 인근 시설하우스 난방용 등으로 사용하면 연간 실내등유 3만(3천500여만원 상당) 또는 심야전기 317㎾(1천900여만원 상당)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