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위 탈환 마지막 승부수 띄운다

2011.09.26 21:47:49 14면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SK 와이번스가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지난 주말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삼성 라이온스와 롯데 자이언츠, SK, KIA 타이거즈 등 4개 팀이 ‘가을 잔치’ 초청장을 받은 가운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놓고 롯데와 SK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위 롯데에 1경기차로 뒤진 SK는 지난 주 부산 원정에게 2위 자리를 빼앗을 기회를 잡았지만 3연전 중 1승(2패)만 챙기는데 그치며 2위 탈환에 실패했다.

그러나 SK에게는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 롯데가 4경기를 남겨둔 반면 SK는 9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오는 30일 두산과 한경기를 치르면 다음달 4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을 남겨두게 된다.

이번 주 내내 휴식을 취하다 30일 한 경기를 한 뒤 또다시 3일간 쉬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감각이 흐트러 질 수 있어 롯데로선 선수 관리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반면 SK는 27일부터 넥센 히어로즈와 2연전에 이어 삼성과의 3연전까지 홈에서 5연전을 치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긴 하지만 경기 감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삼성이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하기 때문에 SK와 3연전 때 주전급 선수들을 뺄 가능성도 있어 SK의 2위 탈환 가능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김강민·조동화·박재상 등 수비가 좋은 외야 라인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선발진도 불안정한 것이 SK의 문제이긴 하지만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2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러 합격점을 받은 것은 큰 힘이 되고 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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