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라이벌인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의 경기에 4만4천명이 넘는 구름관중이 몰려들었다.
수원은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7라운드 수원과 서울의 경기에 총 4만4천537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수원월드컵경기장이 개장한 이래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또 전국 10개 월드컵 경기장 가운데 K리그 경기에서 입장권이 매진된 첫 사례로 남게 됐다.
이날 들어온 관중 수는 종전 수원의 홈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었던 지난해 8월 수원-서울 경기 때(4만2천377명)보다 2천여 명 많은 것이다.
오근영 수원 단장은 “수원을 사랑하는 팬들의 힘으로 이뤄낸 뜻깊은 역사”라며 “내년부터 정확한 관중 집계, 평균 관중 3만 명 달성 등 K리그 경영 선진화를 위한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