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3연패 정구 2연패 도전

2011.10.03 20:51:03 15면

전국체전 전략점검 ④ 개인단체종목

검도와 테니스, 탁구, 정구, 골프, 배드민턴, 승마, 요트, 볼링,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 스쿼시, 당구, 펜싱 등 14개의 개인단체 종목에서는 볼링이 종합우승 3연패에 도전하고 정구가 2연패를 노린다. 이밖에 검도, 테니스, 탁구, 골프, 배드민턴, 승마, 요트,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 스쿼시, 당구, 펜싱도 좋은 성적으로 경기도의 종합우승 10연패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종목 1위에 도전하는 검도는 올해 고등부와 대학·일반부에서 모두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대진운이 좋은 검도는 대학부에서 첫 상대팀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팀이어서 이 경기만 이기면 무난히 결승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고등부는 지난 91회 체전에서 6위, 90회 체전에선 15위로 부진했지만 최근 전력이 상승해 종목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인 남일반 김민규(광명시청)와 대학부 유재혁, 전인성(이상 용인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하는 테니스는 전국적으로 평준화 된 실력으로 종목우승이 쉽지 만은 않지만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학부에서 서울의 강세속에 명지대가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종목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남일반 선발팀과 남고부 수원 삼일공고의 금메달 획득이 예산된다.

특히 국가대표인 김영준(고양시청)과 남고부 정홍(삼일공고)이 평소 기량만 보여준다면 이번 체전에서 무난히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 시·도에 비해 여고부 단체전이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아쉽게 2위에 머물었던 탁구는 올해 금메달 2~3개 획득으로 종목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체전에선 개최지라는 이점과 역대 최고의 대진운으로 종목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게 도내 탁구인들의 분석이지만, 실업팀이 뛰는 경북을 얼마나 잘 상대하느냐가 우승여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도는 여고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남고부와 남대부에서 기대를 걸고 있고, 특히 올해 2월 16일 중국에서 귀화한 이은혜(안산 단원고)가 타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연패에 도전하는 정구는 올해 체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최강 전력을 가지고 있는 정구는 무난한 대진표로 종목 우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특히 도는 세계랭킹 1위인 여일반 김경련(안성시청)과 국가대표 6명이 포진한 경기도 팀이 좋은 성적을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교적 열세인 여고부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더 쉽게 우승이 예상된다.



배드민턴은 올해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서울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종목우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는 남고부 개인전과 복식,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남녀 대학부와 일반부에서는 서울의 벽을 넘어야만 한다.

하지만 도는 남일반 정정영(고양시청)과 유연성(수원시청)이 평소 기량을 발휘하길 바라고 있다.



타 시·도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승마는 올해 금메달 1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마장마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영식(한양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승마는 타 시·도에서는 전략종목이지만, 경기도는 순수 아마추어 선수를 출전시킨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또 중장에서는 홍원재(용인 풍덕고)가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지난해 종목 5위에 올랐던 요트는 올해도 다소 전력이 부진한 상태다.

올해 각종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는 고등부 박주현(평택 현화고)이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개최지 이점과 타 시·도 보다 해상 적응훈련을 빨리 실시해 왔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요트는 무엇보다 경기 당일 조류를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올해 금메달 10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볼링은 종목 우승 3연패 도전에 나선다.

국가대표 이익규(덕정고)와 손연희(용인시청), 여고부 이다움(부평고), 김가람(분당고),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여대부 김푸름과 최태승(이상 부천대)이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현재 국가대표이자 지난해 아시안게임 4관왕인 여일반 황선옥(평택시청)에게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도는 빠른 첫번째 금메달 획득으로 종목우승의 분위기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근대5종은 금 1개와 동메달 2개를 목표로 5년 만에 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근대5종은 타 종목과 달리 수영과 육상, 펜싱, 사격, 승마 등 5개 종목을 실시해 1등을 달리다 한 종목에서 성적이 좋지않으면 최하위로 내려갈 수 있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남일반에서 육상과 수영 등이 기록면에서 상위권에 있지만 추첨을 통해 실시하는 승마에서 얼마나 기량이 뛰어난 말을 선택하느냐가 메달 색깔에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김대산과 국가대표 홍진우(이상 경기도청)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005년 정식종목에 채택 된 트라이애슬론에서 경기도는 전국체전 사상 첫 정상에 도전한다.

도는 이번 대회 남일반에서 단체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지만, 선수층이 얇은 여일반에서는 서울, 경북 등에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다수 포진돼 메달권 진입이 힘든 실정이다.

수영과 사이클, 육상 등 3가지 종목을 실시하는 트라이애슬론은 경기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여부가 중요하다는 게 전분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종목 9위에 머물렀던 골프는 올해 상승한 전력을 바탕으로 7년 만에 종합 우승을 노린다.

도는 이번 대회 여일반과 남녀일반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라이벌인 강원과 서울을 얼마나 따돌리느냐가 중요하다.

올해 대회에서 다수 입상한 남고부 이상협(성남 낙생고)과 김보아(동두천 보영여고)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인 만큼 정신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었던 스쿼시는 올해 4개의 금메달 가운데 3개를 목표로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 2년간 전국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도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스쿼시는 올해 개최지 이점과 대진운에 힘입어 무난하게 종목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남녀 일반부 단체전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남녀 고등부의 성적이 종목 우승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3위에 입상했던 당구는 올해 금 2개와 은메달 1개로 전국체전 초대 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당구는 서울이 경계 대상이지만 도대표 선수들이 각 부별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전력이 상승됐다.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어 황득희(수원시체육회)와 함원식, 황철호(이상 수원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황철호는 잉글리시빌리어드에서 국내 1인자로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예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4위에 머물렀던 펜싱은 사전경기로 열린 남녀일반부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인 남현희(성남시청)가 메달 획득에 실패함에 따라 올해도 종목 우승이 힘들어진 상태다.

하지만 도는 남녀고등부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해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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