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탄신 259주년 104년만에 화령전 제향

2011.10.20 20:00:46 9면

수원화성운영재단 22일… 체험행사도 마련

수원화성운영재단(대표이사 유완식)은 22일 오전11시 화령전(화성행궁 옆 위치)에서 정조대왕 탄신 제259주년 기념으로 탄신제향을 거행한다.

재단이 주최하고 정조대왕기념사업회(회장 유동준)가 주관하는 이번 탄신 제향은 올해 꼭 104년만에 복원돼 치러지는 뜻 깊은 행사다.

조선의 역대 국왕 가운데 어진을 모신 전각에서 탄생 제향을 지낸 국왕은 정조대왕이 유일했고 정조는 1752년 9월 22일(음력) 탄생해 양력으로 환산하면 1752년 10월 28일이 된다.

이에 사업회는 연례행사로 진행하기 위해 일시를 조정, 22일에 탄신제향을 지내게 됐다.

수원화성운영재단의 유완식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정조대왕의 뜻을 계승하고 기념하는 사업이 화성행궁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이젠 화령전에 대한 역사적 의미도 되새겨 수원화성에 정조대왕의 영혼과 의지를 담겠다”고 밝혔다.

탄신제향을 주관한 사업회 유동준 회장은 “210년전 건립된 화령전에서 정조의 탄신제를 104년만에 복원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이제라도 말로만 정조를 이야기 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정조의 뜻을 계승하고 기념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탄신제향에는 104년만에 복원하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침향 연구가인 김영효선생의 도움을 받아 국왕의 친제에만 사용되었던 침향을 사용할 예정이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헌관 복장을 하고 절을 올릴 수 있는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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