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성섭 장애인체육대회 도선수단총감독

2011.10.23 21:07:00 14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종합우승 6연패에 앞장선 선수 및 임원과 성원해 주신 1천200만 도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경남 진주시를 비롯한 10개 시·군에서 벌어진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6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한성섭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이다.

한 총감독은 “대회 전 상대 경쟁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우수한 선수 발굴 및 집중관리, 가맹단체에 부여했던 자율성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1천200만 도민의 따뜻한 성원과 선수 가족, 자원봉사자, 체육회 임직원들의 헌신적이고 무한돌봄적인 마음 자세가 승리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기간 중 겪은 애로사항에 대해 한 총 감독은 “이번 장애인체전에선 멀리 떨어진 경기장과 숙소 문제 등으로 장애인 선수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했다”고 전하며 “고양에서 열리는 내년 체전에서는 이같은 문제들을 사전에 파악해 선수들이 좀더 편한 마음과 상태에서 최상의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회에서의 순위경쟁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는 한 총 감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장애인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양산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 총감독은 “현재 양궁 이화숙, 사격 이지석, 육상 유병훈, 최석열, 요트 박범준 등 올림픽달리스트나 국제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세운 선수들이 있다”며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속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한 총감독은 “내년도 예산축소와 관련 선수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복지차원의 특별한 배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내년 7연패에 이어 향후 10연패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성섭 총 감독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기 전인 지난 1989년부터 2005년까지 경기도 선수단장을 맡아 9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룬 장애인체전의 명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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