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행진 vs 연패탈출 승리슛 누구?

2011.10.25 00:34:21 14면

상승세 안양KGC-고전 고양 오리온스 내일 승부

경인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가 이번 주 프로농구에서 잇따라 맞대결을 펼친다.

KGC는 26일 홈에서 오리온스를 상대한 뒤 28일에는 인천 원정에 나서고 주말에는 서울 SK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22일 울산 원정에서 ‘슈퍼루키’ 오세근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에 88-76로 승리하며 지난 2008년 2월 24일 이후 이어오던 9연패 사슬을 끊고 3년8개월 만에 ‘울산 징크스’를 깬 KGC는 2008~2009 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정규리그 3연승이라는 기록까지 세워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KGC는 이번 주에도 최하위 오리온스와 공동 5위 전자랜드, SK를 모두 꺾어 연승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5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원주 동부를 압박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오리온스는 올해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기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리온스는 이번 주 연패탈출에 도전하지만 상대가 KGC, 전자랜드, 부산 KT로 만만치 않다.

이번 주 첫 상대인 KGC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전력면에서도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KGC보다는 전자랜드나 KT를 연패 탈출의 제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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