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3연승

2011.10.26 22:00:49 14면

이연화 3점포 폭발 김단비 ‘더블더블’

안산 신한은행이 ‘라이벌’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여자프로농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신한은행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단비(12점·10리바운드)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8-60으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개막전에서 부천 신세계에 패하며 일격을 당했던 신한은행은 이후 3연승을 달리며 3승1패로 공동 1위였던 삼성생명과 KB국민은행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을 달리다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삼성생명은 2승2패가 되면서 구리 KDB생명과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터져 나온 이연화(14점·4스틸)와 김단비의 3점슛 릴레이에 힘입어 전반을 37-23으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무득점으로 봉쇄당했던 김계령이 3쿼터 들어 골밑 득점을 올리고 로벌슨과 박정은(19점), 홍보람이 안팎에서 점수를 보태면서 추격을 시도했지만 신한은행 하은주가 4쿼터 초반 6득점을 연달아 올려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연화가 네 번째 3점포를 림에 꽂아넣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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