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만석공원 허술한 관리에 시민쉼터 불편

2011.10.27 21:55:36 22면

자전거 방치 농작물까지 불법 경작 눈살

 

원시 향토유적 제14호인 ‘만석거(萬石渠)’ 주변으로 조성된 시의 대표적 휴식처 ‘만석공원’이 일부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개인주의 행위로 인해 공원 이용객들의 눈살을 찡그리게 하고 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장안구 송죽동 434번지 일대 만석거를 중심으로 한 35만5천800㎡ 부지에 만석공원을 조성해 지금껏 관리해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만석공원 인근 학교의 학생들이 무단으로 방치한 자전거들과 일부 몰상식한 시민의 공원 내 경작행위로 인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만석공원의 대표적 시설인 ‘만석공원 회주산책로’의 남측 일부 구간은 송정로21번길을 사이에 두고 2개의 학교와 맞닿아 있어 학생들이 등하교시 이용하는 자전거 100여대의 주차장으로 전락한 상태다.

더욱이 해당 학교들은 학생들의 자전거 무단방치 행위를 금지하는 계도 조치 외에 특별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회주산책로 바로 옆 송죽동 292번지 일대에는 일부 비양심 시민들에 의해 300㎡의 시유지가 무단으로 점용돼 고추와 배추 등 농작물이 경작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찡그리게 하고 있다.

매일 점심시간 마다 산책로를 한바퀴씩 도는 회사원 오수영(29·여) 씨는 “요즘 들어 학생들이 무질서하게 세워둔 자전거가 더욱 많아져 산책 나온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인근 주민 박애숙(52·여) 씨는 “자기땅도 아닌곳에 저렇게 버젓이 농사를 짓는 것을 보면 참 얄밉다”며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입간판만 세워둘 것이 아니라 경작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학생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자전거 보관시설을 설치하고, 무단 경작지에 대해서는 내년 초 나무를 심어 불법 경작을 원천봉쇄하고 모든 시민이 이용하는 곳으로 만들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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