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블루윙즈 3년만에 PO행 좋긴한데…

2011.10.30 20:45:09 7면

4위 마감… ‘1골 부족’ AFC챔스행 좌절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K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4위로 리그를 마감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획득하지 못했다.

수원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전반 30분 마토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스테보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17승4무9패(승점 55점)로 이날 경남FC를 3-0으로 꺾은 FC서울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1골이 부족해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2008년 이후 3년 만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수원은 오는 11월 20일 홈에서 리그 5위 부산 아이파크와 4강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수원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제주를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4분 오장은이 왼쪽에서 올린 볼을 스테보가 뛰어들었지만 머리에 연결되지 않았고, 3분 뒤 같은 위치에서 염기훈의 크로스를 스테보가 머리로 연결시켰지만 크로스바 위를 살짝 넘겨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30분 박종진이 파울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염기훈이 올린 볼을 마토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이후에도 이용래와 스테보가 제주의 골문을 두드리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1-0으로 마감했다.

후반들어 제주와 주고받는 공방을 계속한 수원은 후반 44분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스테보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사이를 파고든 뒤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2-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밖에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주 상무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6승14무10패(승점 32점)으로 13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성남 일화는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고무열을 앞세운 포항 스틸러스에 1-3으로 패해 9승8무12패(승점 35점)으로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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