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단장 박규남)는 오는 5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U-15(풍생중)와 포항 U-15(포철중)의 ‘2011 대교눈높이 중등부 왕중왕전’에 구단 임직원과 풍생중 교직원, 재학생, 학부모 등 1천여 명이 함께 응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경북 영덕에서 열린 능곡중과의 4강전에서 종료직전 김원범의 골로 극적인 결승 진출을 일궈낸 성남 U-15팀은 올 한해 중등리그를 결산하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차례로 꺾으면서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 U-15팀은 우예찬과 김정민, 이우빈을 앞세운 3명의 탄탄한 중앙미드필더와 남기벽, 김원범의 파괴력있는 공격진을 무기로 하는 공격 축구로 포항 수비진을 공략해 FA컵 우승을 이룬 성남 일화의 뒤를 이어 토너먼트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유성우 성남 U-15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라는 큰 경기장과 대규모의 응원단이 자칫 부담일 수 있지만 이러한 값진 경험들이 우승을 떠나 어린 선수들에게 큰 가르침이 될 것”이라며 “즐기다 보면 우승이라는 선물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