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 편안한 ‘영화 나들이’

2011.11.07 18:26:06 9면

부천오정아트홀 16·17일 배리어프리특집

부천오정아트홀은 오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장애인들도 불편함 없이 영화관람하는 배리어프리 특집전을 통해 영화 2편을 상영한다.

배리어프리는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들이 영화를 관람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영화에 한글자막, 한국어 더빙, 음성해설 등을 입혀놓은 영화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 ‘술이 깨면 집에 가자’는 보도 카메라맨 카모시다 유타카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알코올 의존증 때문에 이혼하고 아이들과 떨어져 살고 있는 남성의 이야기이다.

절망 속에서도 끊을 수 없는 인연으로 연결된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영화 ‘블라인드’는 하나의 사고를 목격한 두사람, 시각장애인 수아 그리고 모든 것을 보았다는 기섭의 진술로 긴장감을 더하는 작품이다.

제48회 대종상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수아 역의 김하늘의 연기가 돋보인다.

한편 아트홀은 상영 기간동안 5인이상 12인이하의 단체를 위한 ‘판타스틱 시네마테크 미니시어터’를 운영한다. 사전 전화예약 후 판타스틱 시네마테크를 방문하면 예술영화에 대한 안내와 함께 단체만을 위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문의: 032-684-3147)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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