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형제’ 의정부고와 의정부중이 2011 경상북도지사배 전국컬링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의정부고 A팀은 14일 경북 의성컬링훈련원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김승민-정영석-정민석-박세원-이종규가 출전해 박정범-오승훈-유원준-유나형-양진우가 팀을 이룬 의정부고 B팀을 7-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의정부고 A팀은 이번 시즌 첫 우승과 함께 대회 첫 정상을 맛봤다.
1엔드에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의정부고 A팀은 2엔드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3,4엔드에서 각각 1점씩을 보태며 4-1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6엔드에 3점을 쓸어담고 8엔드에서 1점을 추가한 의정부고 A팀은 5엔드와 7엔드에서 각각 1점씩을 만회한 데 그친 의정부고 B팀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의정부중도 남중부 결승전에서 노창현-이준형-장준식-오성섭이 팀을 이뤄 북서울중을 4-3으로 꺾고 시즌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4엔드까지 1-2로 뒤지던 의정부중은 5엔드에서 2점을 추가해 3-2로 역전에 성공했고, 7엔드에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8엔드에서 귀중한 1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