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김잔디 ‘매트여왕’ 우뚝

2011.11.15 21:07:50 14면

회장기 女개인전 57㎏급 정상… 올시즌 4관왕 달성

한국 여자 유도의 ‘기대주’ 김잔디(용인대)가 2011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여자부 개인전 57㎏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4관왕을 달성했다.

김잔디는 15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여자부 개인전 57㎏급 결승에서 같은 학교 박효주에게 안뒤축걸기 유효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잔디는 지난 3월 여명컵 대회와 9월 2011 몽골월드컵대회, 10월 전국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4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앞서 김잔디는 16강에서 박다은(전북 영선고)을 곁누르기 한판으로 꺾은 뒤 8강에서 차유미(한체대)를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제압했고, 4강전에서는 김영호(충북도청)를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부 개인전 63㎏급 정다운(용인대)도 결승에서 최희정(여수정과고)을 상대로 지도 3개를 얻어내며 상대반칙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라 3월 여명컵 대회와 5월 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10월 전국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정다운은 16강에서 같은 학교 김슬기에 판정승을 거두고 8강에서 김미화(거창군청)를 안다리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합친 한판으로 꺾은 뒤 4강에서 이성연(충북도청)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부 개인전 48㎏급 결승에서는 정보경(경기대)이 상대 조아라(영선고)를 안다리걸기 한판승으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지난 4월 춘계대학연맹전과 9월 추계대학연맹전 1위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자부 60㎏급에서는 황동규(수원시청)가 최광현(국군체육부대)에 팔가로누워꺾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그쳤고 73㎏급 김주진(수원시청)도 부상으로 기권패로 2위에 입상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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