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만들며 사랑 바이러스 전파”

2011.11.22 19:21:05 19면

주한 미 해병대 가평 가족 유기농채소농장서 이웃돕기 김장체험

“한국에서 김치를 만드는 것도 즐거웠지만 이웃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이 김치가 이웃 사랑을 전하는 바이러스가 된다니 뿌듯합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김치 담그기 행사에 미국 해병대원이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최근 미8군 해병대 마이클 레그너 소장을 비롯 부대원 및 가족 40여명은 경기도 무한돌봄사업과 연계해 가평군 소재 유기농채소 농장 코리아 팜에서 김장행사를 가졌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김장행사에 주한미군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군 여성단체 협의회원과 공무원 등 30여명도 동참해 함께 김치를 담그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연중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재능연계봉사 등을 펼치며 한·미간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미8군 해병대는 이날 마을주민들에게 김치 담그는 비법을 전수받으며 우정을 쌓기도 했다.

특히 고영미 코리아 팜 대표는 배추 550포기를 비롯 무, 고추, 마늘, 젓갈류 등 김장재료와 음식을 후원했다.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100여상자의 김치는 소외계층과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김장행사에 참여한 레그너 소장은 “우리 해병대 가족과 가평주민이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건강 음식인 김치를 많이 먹어 모두가 더 건강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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