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테크노파크 협력업체 줄도산 위기

2011.11.27 20:25:15 2면

대진大 공사대금 20억원 24개 업체 미지급

<속보>경기대진테크노파크(이하 대진TP)가 대진대학교의 출연금 납부 지연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본지 11월16일자 2면 보도)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인해 시공사와 소규모 협력 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

27일 도에 따르면 대진TP는 시공사인 유화건설과 조경, 토목 등 24개 협력업체에 최소 400만원에서 최대 4억원으로 총 20억원(업체 추산) 규모의 공사대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A업체의 경우 현재 미수금이 4억8천만원 정도로 인건비, 5~6개 하청업체들에 공사대금도 2달째 못 주고 있는 상태다.

B업체 역시 공사대금 1억3천만원이 지급이 안되면 가압류가 들어와 다른 공사도 진행을 못하는 상황이다.

대진TP 조성사업은 협약에 따라 도가 50억원, 포천시가 50억원, 대진대가 567억4천600만원을 출연키로 하고 현재 도는 출연금 50억원 중에 80%인 40억원을 이미 지급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가 나머지 출연금 10억원을 내더라도 현재 협력업체 부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이번 사태 해결의 키는 384억원의 출연금의 지급을 미루고 있는 대진대학교가 쥐고 있는 셈이다.

도는 협력업체들에게 다음달 20일까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도의회는 대진대의 출연금 지급 약속 확답을 받기 전까지 10억원의 출연금 지급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방침인데다 업체들은 연말까지 기다릴 수 없는 상황에서 단체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해 도는 난감한 상황이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12월 중순까지 대진TP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한 상태로 지경부가 그 계획서를 토대로 대진TP사업에 대해 현물출자 여부와 사업기한 연장, 사업취소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남라다 기자 n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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