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백령·연평도 가는 뱃길 붐볐다

2011.12.11 19:07:09 16면

인천항 연안여객수 지난해 동기비 5% 증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11월 인천항 연안여객수가 9만5천410명으로 2010년 같은기간 9만942명에 비해 5%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일 항만청에 따르면 연안여객수의 증가는 지난해 천안함 사태로 여행객이 많이 감소했던 백령·연평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었으며, 특히 연평도 포격 도발 1주기(11월 23일)를 맞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져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항로별로 지난 해 같은 기간 여객수와 비교해보면, 인천∼백령 항로가 1만5천638명에서 2만2천326명으로 43% 증가했으며 인천∼연평 항로는 6천733명에서 9천636명으로 43% 증가했다.

또 인천∼덕적 항로가 1만5천289명에서 1만8천061명으로 18% 증가하는 등 12개 항로 중 9개 항로에서 이용객이 늘었다.

반면 삼목∼장봉 항로는 2만3천328명에서 1만4천729명으로 37% 감소했으며, 인천∼제주 항로는 9천299명에서 6천877명으로 26% 감소하는 등 12개 항로 중 3개 항로의 이용객이 줄었다.

한편 올 들어 11월까지의 연안여객 총계는 146만4천34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8만3천명,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영두 기자 sample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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