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서 다문화 접하며 차도 마셔요

2011.12.12 18:47:11 19면

가평군 석봉리 이색카페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석봉로 한켠에 외국문화를 접하며 차를 마실수 있는 이색 카페가 자리잡고 있어 화제다.

이름하여 아하(A'ah)카페.

‘아하(A'ah)’는 언어 장벽이 없는 만국 공통어이자 놀라움, 깨달음, 반가울 때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만족의 표현이다.

이 카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행정안전부가 집중 육성하는 마을기업 중의 하나다.

현재 베트남(2명), 중국(1명), 필리핀(2명) 등 결혼이주여성 바라스타들이 365일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손님들을 맞고 있다.

지난 8월29일 43㎡의 작은 규모로 걱정 반 기대 반 속에 문을 연 카페는 100일이 갓 지난 지금 자신감과 웃음이 가득하다.

현재까지 매출이 2천5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아하카페는 직원들에게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따뜻한 쉼터이기도 하다.

카페의 막내이자 결혼 4년차인 웬디씨는 “아하카페는 내 첫 직장이다”며 “이 곳은 언니들과 함께 일하는 즐거운 일터이자 많은 것을 배우는 배움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순분 점장은 “직원들의 장점을 활용한 다문화체험 생일파티, 3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차 등 메뉴개발을 통해 내실을 다지며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하카페는 소년소년가정을 위한 샌드위치 쿠폰발행과 청소년과 주부를 위한 바리스타 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함께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지원하고 재능을 발휘할 수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제2의 카페도 준비하고 있다.

또 수제 비누공방, 레스레랑, 미용실 등 ‘아하 체인점’을 확대시켜 내년에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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