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 보비스(Bovis)가 찾아갑니다

2011.12.15 18:57:07 12면

국가보훈처에는 보훈대상자들이 고령화 됨에 따라 늘어가는 노후복지 수요에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동보훈복지팀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본인이 이동보훈(Bovis)팀 업무를 수행한 지는 어느덧 8개월이 다 돼 간다. 처음에는 사무실에서만 근무하다 외지로 매일 출장을 다니는 일이 챙길 것이 많아 번거롭게 느껴져 잘 적응이 되지 않았다. 또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을 계속 만난다는 두려움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차츰 업무를 익히면서 65세 이상의 고령 보훈대상자로 각종 노인성질환과 노쇠함, 거동불편 등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가 곤란하고 가족들로부터 적절한 수발보호를 받지 못한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체감하게 됐고, 국가유공자를 찾아가 민원을 도와드리는 이동보훈팀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특히 의정부보훈지청은 경기북부지역 11개 시·군을 담당하고 있어 관할 범위가 넓고, 보훈대상자 대부분이 연세가 많거나 거동이 불편해 의정부까지 와 민원업무를 처리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보훈대상자를 찾아가는 이동보훈 서비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찾아가는 이동보훈 서비스는 크게 보훈섬기미의 가사·간병 등 재가복지서비스, 지역사회와 연계한 재가복지서비스, 요양시설 등을 통한 시설보호서비스, 주택편의시설 설치 지원, 여가선용활동 지원, 현장민원 처리 업무로 나눠져 있다.

그 중에서도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현장민원 처리 업무로, 상이처 및 고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훈관서와 멀리 떨어져 있는 보훈대상자들을 위해 각 지방보훈관서에서 관내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각종 보훈민원의 종합적인 상담은 물론 각종 신청민원의 접수, 증명발급 등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해 주고 있다.

여러 가지 여건상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주 1회 방문하는 이동보훈팀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가는 내내 가슴이 설렌다. 이분들을 위한 제도로 만든 국가보훈처의 보훈정책이 어느 기관의 복지정책보다 우수하며 나 또한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조미옥 의정부보훈지청 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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