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무 생산량 전년비 50% 늘어

2011.12.25 19:20:26 7면

통계청, 작년 파동으로 가격 상승 재배 면적 늘어

지난해 기상여건 악화로 김장철 ‘파동’을 겪었던 김장배추와 김장무 생산량이 1년 새 50% 이상 늘었다. 반면 사과와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김장배추 생산량은 총 189만7천t으로 작년보다 70만9천t(59.7%) 증가했다. 김장무는 71만7천t으로 24만4천t(51.5%) 늘었다.

이는 지난해 파동까지 겪으며 가격이 상승한 탓에 올해 재배면적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특히 배추의 속이 차고 무의 뿌리가 굵어지는 9월 이후 기상여건이 좋아 배추와 무의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각각 24.8%, 16.1%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전남(46만8천t)과 충남(25만t), 경기(23만3천t) 등 3개 도의 김장배추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의 50.1%에 달했다. 김장무 생산량은 전북(17만4천t), 충남(13만4천t), 경기(12만7천t)가 전국의 60.6%를 차지했다.

콩도 재배면적 상승과 기상여건 개선으로 12만9천t이 생산돼 작년보다 2만4천t(22.8%) 증가했다.

주요 채소류 등의 상승과는 반대로 사과와 배는 생산량이 줄었다.

초봄 냉해 피해와 올 여름철(6~8월) 잦은 강우로 방제 시기를 놓쳐 병충해 피해가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사과는 38만t으로 8만t(17.5%) 줄었으며 배는 29만1천t으로 1만7천t(5.6%) 감소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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