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덕제 수원시청 신임감독

2012.01.02 20:46:27 20면

 

“팬들이 많이 응원해 줄 수 있는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2003년 창단해 올 해로 10년차를 맞게 된 수원시청 축구단의 제2대 감독으로 부임한 조덕제(48) 신임 감독은 “제가 용띠인데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아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며 “내셔널리그 명문팀을 맡게 돼 영광이고, 또 한편으로 부담도 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감독은 “김창겸 전임 감독이 수원시청을 명문팀으로 만들어 놓았다”며 “아주대에서 코치 7년, 감독 6년 등 13년 간 지도자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전임 감독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팀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조종화·양종후 두 코치와 함께 선수들과 소통하고 존중하면서 동기를 부여하면 더욱 빠른 시간에 좋은 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계훈련과 관련해서는 “3일부터 17일 간 울산 울주군에서 실시되는 1차 동계훈련에서 경기력 보다 팀에 ‘조덕제 색깔’을 입히고, 우리만의 공간에서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전술적인 훈련을 실시한 뒤 2월 1일부터 제주도에서 22일간 경기력 향상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우승도 좋지만 우선 리그에서 6강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특히 전국체전과 인연이 없었던 만큼 올해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조덕제 수원시청 신임 감독은 군산제일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뒤 1987년부터 1996년까지 대우로얄즈에서 프로생활을 했고, 이후 아주대학교 코치(1996~2002)와 김희태축구센터 감독(2002~2004), 아주대학교 감독(2004~2010) 등을 역임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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