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외곽포를 앞세워 전주 KCC의 3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KGC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의 홈 경기에서 이정현(15득점·3어시스트)과 로드니 화이트(15득점·8리바운드), 오세근(10득점·7리바운드)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0-54(18-16 13-9 19-17 20-12)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지난 2010년 1월23일 이후 약 2년여 만에 홈에서 KCC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5연패 부진에서 탈출했고, 올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또 이날 승리로 25승9패가 된 KGC는 선두 원주 동부(27승7패)에 2경기차로 승차를 좁혔다.
경기 초반부터 오세근과 박찬희를 앞세워 KCC를 거세게 몰아친 KGC는 31-25로 6점 리드한 채 접어든 3쿼터에서 김태술과 김성철, 화이트의 득점이 잇달아 터지며 13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