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자전거박물관 건립 백지화

2012.01.08 19:21:47 8면

<속보>행전안전부가 하남시 선동 나무고아원 부지 1만㎡에 추진해 왔던 국내 최대규모의 자전거박물관 건립 계획(본보 2011년12월19일 1면보도)이 백지화 됐다.

8일 행정안전부 및 하남시에 따르면 당초 오는 4월말 완료되는 4대강 사업에 맞춰 자전거 박물관 건립계획을 세웠으나 시기적인 문제와 사업주체가 문제가 돼 건립추진을 중단했다.

그러나 행안부는 자전거박물관 대신 자전거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쪽으로 사업방향을 선회하고, 하남시와 LH를 상대로 미사보금자리주택건설사업 지구내 부지를 물색중이다.

특히 행안부는 미사대교 하단을 유력 후보지로 꼽고 하남시 부담으로 만남의 광장과 휴게실·간이 정비실 등을 설치해 줄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하천법상 시설물 설치가 불가능한데다, 제반 시설물 설치비용 역시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상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LH측과 미사보금자리구내 개발제한구역 훼손지복구사업부지에 자전거 만남의 광장 조성을 타진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안부가 토지매입비로 약 5억원 내외의 특별교부금을 LH측에 지급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현재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행안부는 자전거박물관을 4대강 사업이 완료되는 4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행정절차상 도저히 불가능하고 사업주체도 개인이라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12월17일 행안부 차관보, 대한싸이클연맹관계자 등이 하남시를 방문, 이교범 시장과 선동 현장을 둘러본 뒤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논의돼 왔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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