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즐거움에 흠뻑~ 구리 독서왕 3인 선정

2012.01.09 19:43:26 11면

구리시 인창도서관은 이미근(69·여)씨, 김민수(17)군, 조인애(9)양 등 3명을 ‘2011년도 독서왕’으로 선발했다.

독서왕은 인창도서관 대출이용자 가운데 도서관리프로그램 통계에 근거,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가장 독서량이 많았던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각 1명씩 선정했다.

성인부 독서왕으로 선정된 이씨는 지난해 347권의 책을 읽었다. ‘분야 불문, 마음 가는대로’ 책을 읽지만 한 책을 읽으면 관련 도서를 쭉 찾아보는 편인 이씨는 “시간 나는 대로 책을 읽으며 잠들기 직전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씨는 젊은층들에게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을 차례대로 연결해 보기를 추천했다.

지난해 261권의 책을 읽어 청소년부 독서왕으로 뽑힌 김군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던 노하우로 ‘날마다 꾸준히 읽는 것’과 ‘혼자 습득한 속독법’을 꼽았다. 또한 김군은 “독서편식을 줄이기 위해 새해에는 청소년 교양도서도 꾸준히 읽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군은 자전거 타길 좋아하는 사람,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보기 전에 죽지마라(이시다 유스케)’를 추천했다.

아동부 독서왕으로 선정된 조양은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522권의 책을 읽었다. 도서관에 자주 방문하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도서관을 이용하게 된 조양은 진정한 책읽기의 가치와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창작동화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김율희)’를 추천했다.

이번에 입상된 수상자들에게는 도서대출 권수 상향조정 인센티브가 주어지며 시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자들의 인터뷰는 구리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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