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예주’ 집에서 담가볼까

2012.01.18 20:40:56 14면

음력 정월에 빚어 단오에 마시는 우리 전통술 ‘예주(醴酒)’를 아십니까?

농촌진흥청은 설을 앞두고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전통주 예주의 제조법을 소개했다.

예주는 음력 정월의 추운 시기에 저온발효법으로 장기간 빚은 술로, 산가요록과 수운잡방 등 고문헌에 등장한다.

예주 만드는 법은 먼저 찹쌀 1.8㎏을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뺀 다음 곱게 가루를 내 물 5.7ℓ를 넣고 죽을 쑨다.

죽이 식으면 누룩 150g을 넣어 섞고 단단히 봉한 다음 10∼15℃ 정도의 비교적 찬 곳에 보관한 다음 기다린다.

그리고 복숭아꽃이 만발하는 음력 4월 초·중순께 찹쌀 1.8㎏으로 고두밥을 지어 만들어 놓은 밑술에 섞어 후 음력 5월 5일(단오)이 지나 마시면 된다.

예주는 누룩 첨가 비율이 10% 내외인 일반 술보다 낮은 5% 이하로 누룩취가 적어 청량감이 뛰어나다.

알코올 도수는 12도 정도로 낮은 편으로 달콤하면서도 담백해 여성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한편 농진청은 2013년까지 15개의 전통주 복원을 목표로 2008년 삼일주와 황금주, 2009년 녹파주와 아황주, 2010년 도화주, 석탄주, 벽향주, 지난해에는 삼해주, 진상주, 삼미감향주 등 우리 술 10종을 복원했다.

최지호 농진청 발효이용과 연구사는 “용의 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건강과 화목을 기원하는데 우리 술은 빠질 수 없다”며 “예주를 비롯해 우리 술의 제조법이 널리 알려져 조상들의 맛과 멋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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