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남은 음식, 더 맛있어지네

2012.01.19 19:13:28 인천 1면

어느 때보다 먹을거리가 풍성한 설 명절. 하지만 끝난 뒤 남아도는 음식은 주부들의 고민거리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약간의 아이디어를 더해 색다른 별미음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설 남은 음식 100% 활용법’을 소개한다.

■ 전·튀김류=찌개에 넣어 맛을 내도 좋고, 모듬전골을 만들어도 궁합이 잘 맞는다. 아니면 식용유에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뒤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중국식 탕수를 만들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 포=살은 찢어서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먹고, 남은 머리와 뼈로 국을 끓여 보자. 또한 남은 포에 무와 고춧가루, 엿기름을 넣어 만든 포식해는 삭힌 음식이라 매우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 소화불량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 나물류=나물을 김이나 만두피에 말아 튀김옷 입혀서 튀기면 나물김말이튀김이 된다. 또 삼색나물을 볶아 달걀말이 속에 넣어 도톰하게 만들면 세 가지 색깔의 나물과 노란 계란이 함께 들어있어 눈으로 보기에도 훨씬 맛있어 보인다. 또한 나물에 해물을 넣어 국을 끓여도 좋다.

■ 밤과 대추=차례 지내고 남은 밤과 대추는 음식의 고명으로 사용하면 된다. 밤은 죽을 끓일 때 잘게 썰어 넣으면 고소하고 씹히는 질감이 일품이다.

■ 잡채=식빵 위에 피자소스를 바른 뒤 잡채와 치즈를 올린 ‘잡채피자’나 만두피에 싸서 구운 ‘잡채만두’를 만들어보자.

최정숙 농진청 전통한식과 연구관은 “명절 남은 음식 다시 가열해 먹기보다는 조리법을 바꿔주거나 색다른 소스를 곁들이면 한결 새로운 맛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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