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핵심공약사업 차질없이 추진

2012.02.06 18:41:58 16면

이교범 하남시장 새해설계

 

이교범 하남시장이 취임 1년 반 동안 43가지의 공약사항 중 23건을 완료, 공약추진 이행률 53.5%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지하철 5호선 연장에 대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계약 체결, 하남유니온스퀘어, 신개념 환경기초시설, 2012년부터 중학생까지 무상급식 확대 등 공약사항을 차근차근 이행해나가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타당성 및 기본계획 계약 체결

시는 시민의 가장 큰 염원이자 하남발전의 축이 될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해 8월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해양부장관을 면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사업에 대해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광역철도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9일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수립 연구’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총연장 8㎞, 1조584억원)을 포함한 16개 노선 철도 건설계획이 담긴 기본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승인 신청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30일자로 제2차 광역교통시행 변경계획에 하남선(5호선 연장)을 신규로 반영, 광역철도로 확정 고시했고, 최근에는 공동 용역업체인 ㈜신성엔지니어링, ㈜유신이 도청에서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오는 10월이면 용역을 완료해 본격적인 하남지하철 시대의 첫 걸음을 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지하철 5호선 광역철도 개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하남유니온스퀘어…1만5천명 고용·2조6천억원 경제효과

신장동 현안2부지 11만7천㎡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33만㎡ 규모로 조성하는 하남유니온스퀘어는 1만5천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조6천억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지난해 5월 김문수 도지사, 홍미라 시의장이 함께 ㈜하남유니온스퀘어와의 MOA(기본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토지 보상 중에 있다.

▲신개념 환경기초시설…지상은 공원·기피시설은 지하

2013년 완공 예정인 신개념 환경기초시설은 총 사업비 2천730억원을 들여 주민기피시설인 소각장 등을 모두 지하화 했다.

지하에는 하수처리시설(3만2천㎥/일), 음식물자원화시설(80t/일), 소각시설(48t/일), 압축장 시설(60t/일), 재활용선별시설(50t/일), 적환장(4천500㎡/일) 등을 최신 공법으로 설치한다. 또 소각로의 굴뚝을 전망대로 조성, 한강을 찾는 철새들의 탐조전망대로 활용하는 등 지역의 명소로 만들어 랜드마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LH공사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고 있으며, 그동안 악취 등으로 주민들이 기피시설로 여겼던 환경기초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지공간을 돌려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중학생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2010년 2학기부터 초등5~6학년 2천661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시의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은 2011년 13개 초교 전교생 8천497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2012년 중학생가지 무상급식을 확대 지원, 대상자는 1만3천65명에 이른다.

2013년부터는 초·중·고 전체 1만8천여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2012년 중학교까지 무상급 확대를 위해 33억4천600만원의 예산을 세워놓았다.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도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는 학교에 대해서는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급식재료 모니터링, 학생과 학부모 식생활교육, 식생활 현장 체험학습 등으로 무상급식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4색의 매력 지닌 하남 위례길…수도권 명소 자리잡아

하남위례길은 걷고 싶은 길을 만들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했다. 총 길이 64㎞로 조성된 하남 위례길은 4개 코스가 저마다 독특한 4색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제1코스 ‘위례 사랑길(5㎞·1시간30분 소요)’은 도미부인의 설화를 반영했다. 제2코스 ‘위례강변길(13.5㎞·3시간 소요)’은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강바람을 온 몸으로 맞을 수 있는 곳이다. 제3코스 ‘위례역사길(5.8㎞·2시간30분 소요)’은 광주향교를 기점으로 이성산성~동사지~선법사 구간을 잇는 코스로 하남의 대표적인 역사유적지를 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제4코스 ‘위례둘레길’은 이성산성 동문지, 비단색을 띤 바위가 많아 이름이 붙은 금암산의 수많은 바위, 하남을 훤하게 조망할 수 있는 범바위 등을 연결하고 있다. 산 능선에서부터 하남과 서울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색이다
 

 

 


▲물류·유통·주거 어우러진 ‘친환경 물류단지’ 조성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구 만남의 광장) 인근 천현·교산동 일대 120만㎡를 친환경 물류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 시장 공약사항 중 6대 핵심사업의 하나인 친환경 물류단지 조성은 8천657억원이 투입 예정이다.

물류용지 16만6천482㎡(13.9%), 유통시설 13만1천243㎡(10.9%), 주거시설 24만5천618㎡(20.5%), 지원시설 9만241㎡(7.5%), 상업시설 3만126㎡(2.5%)등 친환경 물류단지와 신기술 복합단지가 어우러지도록 했다.

시는 지난해 GB해제 절차에 착수, 2014년 부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5년 토지 공급이 이뤄지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 곳에 바이오 및 의료기기,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반도체, 로봇 관련 사업, IT서비스,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등의 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산업과 연구 인력의 주거를 위해 이중 24만여㎡를 주거공간으로 개발한다. 쾌적한 주거 여건 확보와 2등급지 보존을 통한 물류유통 시설과의 자연적인 완충녹지를 조성해 하천과 숲이 어우러진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 단위 점검·분기별 확인 통해 공약 이행

이 밖에도 덕풍동 실내배드민턴장, 하남시정발전위원회 구성·운영, 장애인 콜택시 운영, 노후경로당 현대화, 어르신 일자리 창출, 독거 어르신 가사도우미 파견, 소외계층 학생 지원 확대 등 시민에게 약속한 43건의 공약 중 23건은 지난해 완료한 상태다.

이 시장은 나머지 공약사업도 임기 중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사항의 추진 상황은 시민들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 시장은 매주 월요일 추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으며, 분기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확인하는 등 시정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임기 중 공약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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