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기업銀 꺾고 3위 도약

2012.02.14 21:32:18 20면

성남 도로공사가 화성 IBK기업은행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면서 3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1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력한 서브와 이바나 네소비치(23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1(25-19 25-10 21-25 25-1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후 2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승점 33(12승10패)을 기록하며 수원 현대건설(승점 32·11승12패)을 따돌린 것은 물론 인천 흥국생명(승점 33·11승11패)에도 승수에서 앞서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도약했다.

IBK기업은행(승점 35)은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췄으나 2위 자리는 유지했다.

도로공사는 팀 서브 부문 1위 팀답게 초반부터 강력한 서브로 IBK기업은행의 수비 진영을 흔들었다.

서브 리시브가 불안해진 IBK기업은행은 제대로 된 공격도 해보지 못하고 기회를 상대에 넘겨줬고 그때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 표승주(13득점)의 공격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도 황민경(6득점)의 첫 서브를 시작으로 내리 5득점하며 기선을 잡았고 9-4에서는 임효숙(7득점)의 블로킹 득점과 이바나의 서브 득점 등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등 2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4개를 곁들이며 무려 15점 차로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세트를 가져갔다.

벼랑 끝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 김희진(8득점)의 이동공격과 이소진(5득점)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7-4로 앞서며 분위기를 전환한 뒤 알레시아 리귤릭(24득점)의 후위 공격과 오픈 공격을 잇따라 상대 코트에 내리 꽂아 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4세트에 IBK기업은행과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다 국내 선수 가운데 서브가 가장 좋은 선수로 평가되는 황민경이 9-7에서 강약을 조절한 서브로 서브 에이스 2개를 꽂아넣고 18-13에서는 표승주가 정확한 ‘목적타 서브’ 4개 가운데 3개를 서브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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