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사업부 분할 “스피드 경영”

2012.02.20 20:09:54 14면

삼성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를 분할한다.

삼성전자는 20일 경영이사회를 열고 LCD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LCD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치열한 업체간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와 경영자원의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LCD사업부는 4월 1일 초기 자본금 7천500억원의 신규법인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가칭)로 출범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분할 승인을 거칠 예정이다.

삼성전자 LCD사업은 삼성SDI(구 삼성전관)에서 박막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사업을 이관받아 1991년에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1995년 월 2만매 규모의 1라인(370mmx470mm)을 가동하면서 당시 일본이 주도하던 TFT-LCD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1998년 시장 진입 3년만인 10인치 이상 대형 LCD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고, 대형 LCD TV용 패널의 양산 성공으로 40인치 이상 대형 TV와 발광다이오드(LED) TV, 3D TV 등 시장을 선점하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2002년 이후 지금까지 연속 세계 1위의 자리를 지켜 오고 있다.

LCD사업부장 박동건 부사장은 “이번 분할로 LCD사업의 스피드 경영 확보가 가능하게 돼 거래선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한 단계 진보된 제품과 기술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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