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署 ‘안전드림 학생증’ 발급

2012.02.20 20:17:45 11면

“신학기를 맞아 ‘안전 드림 학생증’을 발급 받으세요.”

구리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학생증 뒷면에 각종 학교폭력 피해 신고 연락처가 기재된 ‘안전 Dream 학생증’ 발급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20일 구리경찰서는 교육기관과 협의해 새학기부터 안전 드림 학생증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식 서장은 “안전 Dream 학생증은 학교폭력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됨에도 당사자인 학생들의 피해신고 미흡과 신고처를 모르는 학생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학생증 뒷면에 학교폭력 신고센터인 117및 안전 Dream 홈페이지(www.safe182.go.kr),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의 연락처 등이 기재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서장은 “교육지원청 및 해당학교의 피해신고 연락처도 함께 기재해 피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경찰 또는 교육기관 어디든지 피해 신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학생증에 학교폭력 신고센터 연락처를 기재하는 것은 신선한 아이디어”라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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