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KGC잡았다

2012.02.21 21:16:28 20면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13점차 대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1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남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혼자 30점을 몰아친 최진수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윌리엄스(23점·9리바운드·8어시스트)에 힘입어 KGC에 83-70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인천 전자랜드에게 패하며 연승행진을 2에서 멈췄던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18승 32패를 기록하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포를 터뜨린 최진수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포문을 연 최진수는 쿼터 막판 2개의 3점슛까지 꽂아넣으며 1쿼터에만 12점을 퍼부었다.

22-14로 맞은 2쿼터에서도 오리온스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윌리엄스까지 득점과 리바운드에 가세하며 차근 차근 점수차를 벌린 끝에 전반을 42-30으로 마쳤다.

반면 정규리그 준우승을 확정지은 KGC는 주포인 오세근이 빠진 채 경기를 펼쳤다.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KGC는 22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단 2개만을 성공시키는 빈공을 보였다.

12점차로 오리온스가 앞선 가운데 시작된 3쿼터는 다소 치열하게 전개됐다. KGC가 추격하면 오리온스가 다시 만회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KGC의 외국인 선수 크리스 다니엘스와 박찬희가 차례로 득점을 올리면 오리온스의 최진수와 윌리엄스 역시 맞붙을 놓으며 달아났다.

3쿼터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던 오리온스는 4쿼터 중반까지 강력한 압박으로 KFC를 제압하며 20점차 이상 앞서나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GC는 다니엘스(25점·18리바운드)와 박찬희(19점)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준우승 확정 뒤 첫패배를 기록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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