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교평준화 도입 목소리 확산

2012.03.07 20:45:32 7면

경기도교육청은 7일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4학년도부터 용인지역에 고교평준화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 용인지역 중학교 교감 및 중학교 1ㆍ2학년 학부모 35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고교평준화 도입 의견조사 결과를 8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조사에서 용인지역 중학교 교감과 학부모 60% 이상이 고교평준화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수지지역을 중심으로 한 용인지역 주민과 용인시는 그동안 이 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김학규 시장의 공약에 따라 용인시가 지난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고교평준화 도입 연구용역에서는 제도 도입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당초 용인지역이 도농복합시 형태인 점을 고려해 고교평준화 시행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주민과 용인시 등의 요구가 확산됨에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주민 의견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정책적 판단을 한 뒤 자체 타당성 조사를 하고 공식적인 주민 대상 여론조사를 다시 한 뒤 50% 이상의 찬성률이 나오면 관련 조례 개정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주민의 과반 찬성이 나오고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14학년도부터라도 용인지역 고교평준화가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안산과 광명, 의정부지역을 대상으로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기로 하고 현재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에 대한 도의회 동의 절차를 진행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촌지역이 많은 용인시 여건이 다른 지역과 다소 달라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의 요구에 따라 2014년부터 용인지역에 고교평준화 제도를 시행한다는 가정하에 적극적인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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