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치고개 생태통로 효과 봤다

2012.03.11 20:01:30 9면

갈마치고개 생태통로가 로드-킬 사고 예방과 함께 자연 속에서의 동물 이동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어 생태보전에 효자구실을 하고 있다.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과 광주시 삼동의 지방도 389호선을 잇는 갈마치고개 야생동물 생태통로가 로드-킬 사고 예방 등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1월 조성된 이곳에서 최근 고라니, 멧돼지 등이 설치된 CCTV에 녹화되는 등 지난 3년간 970여회의 야생동물 움직임이 관찰됐다.

종 별로는 너구리가 460여회로 가장 많았고 고라니 420여회, 멧토끼 60여회, 멧돼지 2회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멧돼지도 관찰돼 생태통로 이용 야생동물 종이 많아짐을 알 수 있다.

생태통로는 당초의 수목을 보존하고 돌무더기, 덤불 등 보조시설을 설치 은신처가 될 수 있게하고 차폐시설과 울타리를 설치해 소음과 빛 등을 차단했다.

우한우 시 환경보호팀장은 “영장산~검단산을 잇는 생태통로로 인한 일대 야생동물들의 생태보전 효과가 크다”며 “시는 CCTV를 통한 수시 관찰과 함께 관리·정돈 등에 힘써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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