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 공교육 체제로 맞춤지원

2012.03.12 21:22:15 7면

다문화학생이 정규학교에 배치되기 전에 적응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예비학교가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되고, 다문화학생이 다니는 초중고에는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KSL)’이 정규과목으로 생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급증하는 다문화학생을 우리 공교육 체제에 포함해 사회의 소중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다문화학생 교육 선진화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발표했다.

2011년 기준 국내 초중고의 71.8%인 7천989개교에 다문화학생이 1명 이상 재학 중이다.

다문화학생은 모두 3만8천678명으로 국내 초중고 전체 재학생의 0.55%이며 2014년에는 전체의 1%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들이 앞으로 정규학교에 배치되기 전에 사전 적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예비학교가 기존 서울, 부산, 광주 3개교에서 올해 안에 전국 26개교로 늘어난다.

중도입국자녀 등 다문화학생은 희망에 따라 예비학교에서 6개월 정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받고 정규학교에 입학한다.

다문화학생의 출입국관리소 외국인 등록부터 국적취득, 학교입학 안내, 사후 관리까지 지원할 다문화학생 전담 코디네이터도 집중 양성된다.

우리말에 서투른 다문화학생을 돕기 위해 단계별 ‘한국어교육과정(KSLㆍKorean as a Second Language:제2언어로서의 한국어)’을 도입하는 것도 중요한 변화다.

다문화학생이 많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KSL을 정규과목으로 운영하고, 학교에서 학생의 한국어능력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진단도구인 한국어능력시험(J-TOPIK)도 개발한다.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다문화학생을 위해 대학생뿐만 아니라 이중언어 강사를 붙여주고 맞춤형 멘토링 학습지원도 한다.

또 다문화학생 중 우수학생을 5개 분야에서 300명 발굴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사업도 확대하며 다문화친화적 학교환경을 조성한 글로벌 선도학교 150개교도 지정한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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