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청 공무원들은 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에 대해 88%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공정한 사회만들기 운동’과 관련, 지난달 시청 공무원 5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가 더 공정한 행정,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활용하기 위해 10개 항목에 대해 자율 설문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시청 공무원들은 ‘우리나라가 대체로 공정한 사회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7.5%가 ‘공정하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구리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는 62.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특히 계약업무는 93.1%가 공정하다고 답했고, 민간보조금은 95%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인사와 관련 공정성 질문에는 72.7%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구리시가 공정하지 못한 분야와 개선되어야 할 분야로는 공정한 경쟁 및 투명성(48.9%), 공정한 참여기회(20.3%), 공직자 의식 전환(16.1%), 나눔과 봉사 등 공동체 문화(13%)순으로 나타났다.
또 상대적 소외계층에 대한 구리시의 나눔 및 봉사 등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94%가 확산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박영순 시장은 “공정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시민보다는 공무원들이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행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서별로 한가지씩 특수시책을 발굴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