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산의 미래 성장동력은 관광산업

2012.03.20 19:23:29 12면

 

맥킨지 글로벌연구소장 리처드 돕스는 ‘2020 대한민국, 다음 십 년을 상상하라!’(랜덤 하우스 코리아 펴냄)에서 미래의 번영은 제조업 등 유형물이 아니라 무형물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자는 지난 2월, 세계3대 관광국으로 부르는 스페인을 다녀왔다. 스페인은 관광대국에 걸맞게 여행하는 곳마다 관광객으로 붐볐다. 여행 기간 동안 대한민국 미래의 번영은 1, 2차 산업이 아닌 3차 서비스 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 맥킨지 글로벌연구소장의 말에 공감했다. 지난해 11월 뉴세븐 원더스재단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한 제주도를 비롯해 각 지자체에서는 관광객들을 불러오기 위해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특히 부존자원이 부족한 지자체는 지역 특색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안산시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배후도시로 조성됐으며 그동안 제조업이 성장해 지역이 발전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경제 흐름은 급속히 변화하고 있어 세계를 움직이는 30인 중 1인인 리처드 돕스가 주장하는 미래 번영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지난 2월 네덜란드 등 서유럽을 공무 여행했다. 대부도와 대송단지를 어떻게 관광 자원화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키면서도 독특한 아이템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그곳의 우수사례를 시정에 접목하겠다는 의도에서였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 시는 지난 12일 대부도 방아머리공원에서 앞으로 대송단지의 대단위 화훼단지 및 방아머리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관광 관련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철민 시장은 “안산의 미래 먹거리는 관광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사람이 대부도에 관광인프라가 미흡하다고 지적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가 건설됐고, 오는 5월에는 대부유리섬박물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또한 27홀의 아일랜드 골프장과 선감동에 조성 중인 바다향기 수목원이 완공되면 매력적인 관광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구봉도 구간을 개통한 자연 친화적인 대부해솔길의 안내 체계를 오는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고 해양 레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안산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보고, 느끼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산업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와 함께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세계 5대 갯벌과 죽음에서 되살아난 시화호, 생태학습장인 갈대습지와 한국관광공사 추천여행지로 선정된 원곡동 다문화거리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해 역사와 마케팅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아울러 중앙정부와 경기도 계획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관광산업을 차근차근 육성해 나간다면 10년 후 안산은 관광산업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최경호 안산시 관광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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