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발 뗀 與野 수도권 혈투

2012.03.29 21:08:36 4면

 

‘나홀로 지원유세’에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경기동부권 공략에 나선데 맞서 ‘연합군 유세단’을 꾸린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상임선대위원장은 광명에서, 손학규 상임고문은 수원에서 유세 대결을 벌이는 등 여·야가 29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선거운동 첫 날인 이날 박 선대위원장은 서울 유세를 마친 뒤 하남의 5일장과 광주 경안시장, 성남 중앙시장 분당 야탑역 등을 30분 단위로 이동하며 유권자와 스킨십을 넓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하룻동안 서울과 도내 3개 지역으로 이어지는 16개 선거구를 도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3시반쯤 하남 덕풍 전통재래시장을 찾은 박 위원장은 “요즘 살기가 많이 어려운데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민생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이현재 후보는 중소기업청장을 지내 중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중소기업인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야탑역앞과 중앙시장 유세에서 “자신들이 추진했던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해군기지 건설을 다 폐지하겠다고 주장하면 과연 어느 나라가 대한민국을 신뢰하겠느냐”고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한 뒤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도 이날 투트랙 지원유세에 나선 가운데 한 위원장은 광명을을 방문,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이 초래한 민생대란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면서 이언주 후보와 함께 지역상가를 순회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손 상임고문도 수원 지동시장 입구에서 수원지역 4명 후보들과 연합발대식에 참석한 뒤 수원갑(장안) 이찬열 후보의 출정식에 들러 인근 상가를 순방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손 상임고문은 이어 자신의 지역구를 물려준 성남 분당을 찾아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여야 지도부가 나서 도내 표심 공략을 위한 초반 기선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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