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 봄철 뇌졸중 예방법

2012.04.05 20:23:05 12면

 

봄철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이 날씨가 뇌졸중을 부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뇌졸중(뇌중풍)은 단일 질환 국내 사망률 1위다. 큰 일교차는 혈관수축과 혈압이 올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졸중을 일으킨다. 또 봄철 극심한 운동도 뇌졸중의 한 원인이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는 국내 뇌출혈 환자 10명 중 4명이 목숨을 잃거나 식물인간, 반신불수 등 심한 후유증을 겪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119 구급출동의 한 사례를 들어본다. 어지러움에 처한 70대 남성의 구급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해 조치를 취했으나 2일 전 몸 일부가 마비된 사실에 놀라 의료기관에 검진 협조결과 뇌졸중이 크게 의심된다는 판정이다. 뇌졸중은 증상 발생 3시간(골든 타임) 내에 신속히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때문에 환자가 발생하면 치료가 가능한 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뇌졸중의 증상들이 나타났다가 15분 이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로 119에 바로 신고해 병원치료를 받는게 좋다.

뇌졸중 발생 요인은 연령, 성별, 가족력 등의 후천적으로 치유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 있고 치유 가능한 위험요인에는 고혈압, 흡연,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등이 있다. 뇌졸중 예방법에는 체중감량과 금연이 있다. 이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채식 위주 식습관이 필요하고 금연은 필수다. 또 일교차가 10도 이상이면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게 좋고 고혈압 환자나 노인은 모자 등을 착용해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60세 이상이면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생활 습관병일 때는 치료와 혈관검사, MRI검사 등 뇌 건강검진을 하는게 좋다.

주위의 손발이 갑자기 움직이지 않거나 감각이 없고 말이 어눌하며 앞을 못 볼 때는 치아를 보이게 하거나 웃어보게 해 얼굴이 대칭으로 움직이는 지 확인하고 양측 팔을 눈을 감고 10초간 앞으로 펴 들어 보도록 한다. 또 간단한 문장을 따라 해보라고 한다. 이 중 하자가 하나라도 있으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게 한다.

/박동선 분당소방서 수내119센터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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