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GWDC 특급호텔 유치 ‘탄력’

2012.04.09 20:57:15 9면

구리시가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에 투자할 20억 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특급호텔 유치에 나서 사업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시는 오는 12일 미국 LA현지 베벌리힐스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유치자문위원회(NIAB)에서 스타우드 캐피탈그룹과 호텔투자유치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시에서 박영순 시장을 비롯 곽상경 유치위원장, 문희화 자문교수가 참석하고 신연성 LA총영사, NIAB 미셸 핀 의장과 래리 카버 부의장, 미국내 투자단 관계자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호텔투자에 참여키로 한 스타우드 캐피탈은 라스베이거스의 베네치안 호텔 등 세계적 특급호텔을 소유하고 있으며 호텔사업에 관심이 많은 투자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NIAB측은 구리시와 MOU를 맺는 스타우드 캐피탈 외에도 특급호텔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미국내 다른 유수의 3개 호텔 관계자들도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유수호텔들은 회의에 참가, 구리월드디자인센터에 들어서게 될 특급호텔의 규모와 외국자본의 직접 투자에 대해 가시적인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NIAB 관계자는 “박영순 시장을 비롯 곽상경 유치위원장과 문희화 교수 등 국내유치단은 포럼에 참석, 유치활동을 벌이게 될 것”이라며 “GWDC 엑스포·컨퍼런스 등 연간 운영 프로그램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셸 핀 NIAB 의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청와대, 국토해양부장관, 지식경제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주한미국대사 등에 발송한 바 있다.

또 설계를 맡은 RTKL사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에 대한 CMP(컨셉마스터 플랜)를 이미 완료하는 등 세부적인 업무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박영순 시장은 “중앙정부를 상대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벨트 해제 절차 추진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급호텔 유치 MOU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사업 전망을 더욱 밝게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토평동 일대 170만㎡에 미국의 디자인업체 2천개가 입주하는 세계적 디자인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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